안녕하세요~

저희는 전남 여수 베타니아 특수어린이집에 근무하고 있는 특수교사 방혜민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귀 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통합보육지원센터에 대해 몇 가지 문의와 더불어 벤치마킹을 하고자 이렇게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문의를 드리고 찾아가서 기관을 견학하는 것이 순서인줄 알지만,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메일로 문의를 드립니다.

2010년부터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으로 저희 어린이집에서 통합보육지원 ‘팔레트 센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본 사업은 여수시 거주 12세 미만의 발달지연 아동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자원들과의 연계를 통해 통합보육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례관리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교실에서 특수교사로 활동을 하다가 작년부터 이 사업을 수행하게 된 사업 담당자 입니다...^^ 사례관리가 원래는 사회복지사가 하는 것이 맞는 일이지만, 발달지연 아동이라는 특성 때문에 사회복지사보다 특수교사가 이 사업을 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되어 올해로 2년차로 사업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도움을 주셔서 본 센터를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지만, 담당자로서 풀리지 않는 몇 가지 애로사항들과 또 향후 방향에 대해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1. 대상아동 모집과 연계에 대한 문의

여수시보육시설 연합회,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하여 센터에 대한 홍보가 이뤄져 간간히 대상아동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상자의 발견은 여전히 커다란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해당 기관에서 문제를 느끼는 담당교사들은 많지만 이를 알리는 데는 소극적인태도를 보여 부모님들께 알리지 않고 아동 관찰이나 검사를 문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는 모금회 지원과 자부담으로 사업비를 충당하여 무상으로 서비스가 지원되고 있지만, 향후 이 사업이 지원 사업이 아니라 정착 단계에서 유료화가 된다면 어떻게 시스템을 운영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대상자 모집에 관한 운영에 대해 알려 주시면 감솨)

2. 치료서비스 관련 문의

아동들의 치료 서비스 관리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요?(서식)

3. 인식 개선 사업

여수시 일반 교육 시설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을 수차례 시도하였습니다. 저명하신 교수님들을 초빙하여 발달지연 아동의 통합교육, 조기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어필하고 선별 검사 등에 대해 소개해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필요성을 얘기하면 고개를 끄덕이고 수긍을 하시지만 막상 자신의 소속 기관의 아이들은 꽁꽁 감추는 양가저긴 태도를 보입니다. 또 교육에 있어서도 발달지연을 보이는 아이들은 전문들이 치료를 해야 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어 아이를 방치 하는 경우도 있구요.. 그러한 부분들을 어떻게 개선시켜 나가는지에 대해 귀 기관의 사업 운영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그밖에 사업 운영에 관한 자료(리플렛, 홍보 자료, 서식 등)들이 있으면 또 폐를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개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방이다 보니, 아직 장애아동에 관한 서비스 자체가 사실 미흡하고, 점점 발전해 나가는 추세라... 초석을 다지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담당: 방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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