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8일 경기도미술관에서는 안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이용자들과 커뮤니티 아티스트로 구성된 ‘무늬만 커뮤니티’(총감독 김월식)와 함께 미술, 영화, 국악, 공연 등 현대예술계 작가들이 참여하여 함께 만들어 낸 ‘총체적 난 극’을 선보였다.

  아트링크프로그램 ‘총체적 난 극’에 참여한 장애인과 예술가들은 지난해 9월부터 매 주 화요일 장애인과 예술가가 경기도미술관에서 만나 요리, 탁구, 춤, 악기연주 등 지적장애인들이 하기 어려운 활동이라 생각하던 것들을 함께 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체적 난 극’은 장애인들과 예술가들이 함께 발견해 낸 장애인들만의 장기를 동시다발적으로 함께 보여주는 난장극으로 10명의 장애인들이 그림그리기, 사진찍기, 요리(라면끓이기), 탁구, 클라리넷, 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50분간 꾸며졌다.

  공연에 참여한 장애인은 “자신이 조금은 성장한 것 같다. 다른 사람이 내가그린 그림에 관심을 가져주고 박수를 쳐줘서 기분이 좋았다. 참여하는 시간이 참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직접적으로 예술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놀이와 예술활동에 참여하며 잠재되어 있는 예술적 활동을 통해 하나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특히 기존에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활동들을 공연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시간을 가지며 즐거워하여 보람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미술관 프로젝트 갤러리에서는 1회의 공연으로 보여 질 수 없는 예술가와 장애우가 함께 한 과정을 관람객들과 나눔으로써 프로그램의 내용을 공유하고 목적을 잘 전달하기 위해 3월 3일까지 총체적 난 극을 위해 진행되었던 과정 및 영상자료를 전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장소는 경기도 미술관 프로젝트 갤러리이며 월요일~일요일까지 전시되며 10:00~19:00까지 무료로 진행된다.